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와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연패는 마감했으나 7경기 무승(3무 4패)이 된 제주와 3경기 무승(2무 1패)을 기록한 광주는 나란히 승점 30(8승 6무 8패)을 쌓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9)을 끌어내렸다. 순위는 다득점에 따라 제주가 6위(29골), 광주는 7위(27골)로 나란히 한계단씩 올라갔다.
이제 제주 홈에서 가진 양팀의 맞대결은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단 광주는 지난 2016년 8월 14일 2-1로 이긴 이후 제주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전성진, 서진수, 헤이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김봉수, 이기혁이 중원을 차지했다. 김승섭과 안태현이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주용, 임채민, 연제운이 백 3 수비를 형성했다. 골키퍼는 김동준이 나왔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토마스와 허율을 최전방에 기용했고 이순민과 정호연이 중원에 섰다. 정지훈과 아사니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경기 초반은 제주가 몰아쳤다. 김승섭과 전성진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다. 제주는 이후에도 헤이스, 김봉수, 안태현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했다. 광주는 아사니, 토마스, 허율이 역습으로 제주 수비를 흔들었다.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양팀은 더욱 상대 빈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제주는 헤이스, 서진수, 김봉수가 잇따라 슈팅을 날리면서 공세를 취했다. 김한길과 이희균, 베카를 투입한 광주는 이희균, 안영규 등이 제주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양팀 모두 완벽한 기회를 노린 듯 조심스런 경기를 펼치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