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이 조규성을 영입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했다"면서 "지난 겨울 월드컵 본선에서 2골을 터뜨린 한국 대표팀 선수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9일 덴마크로 출국했다. 박지성 전북 디렉터의 조언 속에 미트윌란의 제안을 받은 조규성은 계약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한 것이었다. 알려진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이다.
스벤 그라베르센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관찰했다. 우리는 월드컵 이후 그가 유럽의 많은 곳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규성은 한국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았고 전북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기 때문에 자연히 그를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해야 했다. 우리는 그가 미트윌란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라베르센 디렉터는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이다. 그는 자신의 좋은 체격을 이용하는 필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능숙하지만 상대를 등질 때 발생하는 공강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는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양발을 쓰는 숙련된 골잡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야망을 공유한다. 조규성은 유럽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하고 우리는 50골 이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우리의 공동 과제는 조규성을 팀에 적응시키는 것이다. 그 후 조규성은 우리의 다른 재능있는 공격수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 2019년 FC안양에서 데뷔, 33경기 14골(4도움)을 터뜨렸다. 전북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23경기 4골(2도움)을 기록한 뒤 2021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김천상무서 군복무를 하며 48경기 21골(7도움)을 터뜨렸다. 제대 후 전북에서 8경기 4골(1도움)을 더해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12경기 5골을 기록 중이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