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의 오승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오승훈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구FC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대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5분 만에 나온 연제운의 선제골에 이어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대구를 압박했지만, 오승훈은 온 몸을 던져 제주의 슈팅을 막아냈다. 특히 오승훈은 전반 21분 상대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는 멋진 선방으로 대구를 추가 실점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이날 오승훈 83.3%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올 시즌 K리그1 골키퍼 가운데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제주와 대구 경기는 총 28개의 슈팅을 터뜨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2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 팀 대구는 2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0라운드 MVP는 경남FC의 글레이손이다.
글레이손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대 안산그리너스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글레이손은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상무다. 김천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부산 김상준에게 선제 골을 내줬지만, 이유현과 조영욱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 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충남아산이 강민규, 김민호, 두아르테의 연속 골로 여유롭게 3-0으로 앞서갔지만, 전남은 후반 21분 노건우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발디비아, 추상훈이 연속 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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