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을 확정지은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야후 스포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오는 13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핑크 스타디움에서 ‘언베일’이라는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소개하는 이벤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메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이벤트가 될 것”으로 장담했다. 이벤트에 경기장에서 연설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 메시를 미국 팬들에게 소개하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행사가 열리는 동시간에 미국남자축구대표팀이 파나마를 상대로 골드컵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미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날에 메시의 입단식을 거행해 더 인기를 누리겠다는 계산이다. 메시의 입단식은 폭스스포츠 등 미국 방송사에서 생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현재 메시는 가족들과 바하마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메시는 12일 미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마이애미는 벌써부터 건물외벽에 메시의 얼굴을 새긴 대형벽화가 등장하는 등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