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 20주년 기념 경기이자 7월 마지막 홈경기에 인천 시민이 모인다.
인천 구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6일 일요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3라운드 홈경기에 시민 주주와 해양경찰청 등 인천 시민을 초청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구단은 2003년 8월 1일, 4만 7천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창단됐다. 그리고 2023년 8월 1일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시민 주주의 날 특별경기'로 지정하고 시민 주주에게 입장권 할인, 기념품 제공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날 서해 바다를 수호하는 인천해양경찰청을 초청하는 등 인천 시민이 한데 모여 구단의 창단 2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현재 승점 24점으로 9위에 올라있는 인천은 이날 6위 대전(승점 29점)과 맞대결을 펼친다. 승격 팀 대전과는 올시즌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열린 2라운드 시즌 홈개막전에 만난 두 팀은 3골씩 주고받으며 3-3으로 비겼고, 최근 대전에서 펼쳐진 1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매 경기 다득점이 나온 만큼 인천은 최근 짠물 수비를 보인 수비진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 21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부상 복귀포를 쐈던 스트라이커 천성훈을 비롯해 최근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에르난데스, 제르소, 음포쿠, 김보섭, 김민석 등 좋은 컨디션의 공격진을 앞세워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날 경기 전 행사로 1년 만에 복귀한 무고사 선수의 팬 사인회와 입단식이 진행된다.
복귀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또한, 경기 전 이명주 선수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식도 진행된다. 이명주는 지난 7월 8일 수원FC전을 통해 2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북측광장에서는 해양경찰청에서 준비한 순찰차 및 제복 체험과 룰렛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는 "시민 주주를 비롯한 인천 시민 덕분에 우리 구단이 창단되었고, 그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구단이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민 주주와 해양경찰청, 그리고 모든 인천 시민께서 경기장에 찾아주시어 팀의 승리를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전전 홈경기와 관련된 각종 문의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채널톡 채팅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reccos23@osen.co.kr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