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33)를 대신할 수문장을 찾았다.
이적시장이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로 기자는 11일 “맨유가 안드레 오나나(27)와 계약에 매우 근접했다. 조만간 맨유가 최종계약을 제시할 것이고,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다. 개인 조건에는 합의했고, 다음주 안에 영입이 발표될 것이다. 맨유는 오나나가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카메룬 국가대표인 오나나는 2016년 아약스에 입단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인연을 쌓았다. 그는 2022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190cm인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메룬 대표로 뛰었다. 그는 빌드업이 특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만 12년을 뛴 데 헤아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11년 퍼거슨 경의 선택을 받아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무려 545경기에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190차례나 기록했다. 둘 다 맨유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데 헤아는 맨유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자기도 하다. 그는 2012-2013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제 그가 떠난 맨유에는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려본 선수가 한 명도 없다.
데 헤아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맨유와 작별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맨유 팬들에게 이 작별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 지난 12년 동안 받은 사랑에 변함없는 감사와 존중을 표한다.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고 인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