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강인(22)이 마침내 한국인 최초로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누빈다.
8일 파리에 도착한 이강인은 곧바로 PSG 유니폼을 입고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에 이은 PSG의 4호 영입이다.
한국선수가 프랑스 최고 명문팀 PSG에 입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선수들 중 몇몇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PSG 구단 역시 이강인을 발빠르게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PSG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강인과 75초동안 빠르게 질문과 답을 나누는 ‘75초’ 코너를 진행했다. 이강인과 팬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자리였다.
이강인은 좋아하는 영화에 “아바타”, 좋아하는 가수에 “샘 스미스”라고 답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 가장 좋아하는 동물에는 “호랑이”라고 답했다.
파리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밥먹기”, 축구 외 좋아하는 운동은 “배드민턴”이었다. 존경하는 레전드는 “마라도나”다. 주머니에 있는 물건은 “자동차키, 지갑, 핸드폰”이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스파게티”, 쉬는 날 좋아하는 일은 “가족과 밥먹기”로 꼽았다. 아침에는 “시리얼”을 먹는다고 답했다. 다룰 수 있는 악기는 “피아노”였다.
할 줄 아는 언어로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꼽은 이강인은 프랑스어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메르시”라고 답해 주변을 웃겼다. 이강인은 고양이와 개 중 “강아지”를 선택했고 오렌지주스와 애플주스 중에서는 “오렌지주스”를 골랐다. 단짠 중에서는 단 것을 선호했고,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는 골을 원했다. 좋아하는 세리머니는 “바모스”였다.
최근에 부른 노래로 “스테이 위드 미”를 고른 이강인은 좋아하는 게임으로 “FIFA 온라인”이라고 답하며 축구사랑을 드러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