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이티를 상대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 대표팀을 상대로 국가대표 친선전을 펼치고 있다. 전반 16분 선제 실점을 내준 한국은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유리-손화연이 최전방에서 공격 조합을 맞췄고 조소현-지소연-이금민이 중원을 이뤘다. 장슬기-추효주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심서연-임선주-김혜리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골키퍼 김정미가 지켰다.
아이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즐로르 보르젤라가 득점을 노렸고 네릴리아 몽데지르-멜시 뒤모네-바체바 루이가 공격 2선에 섰다. 셰를리 죄디-다야나 피에르 루이가 중원에 섰고 케트나 루이-제니퍼 리마주-타비타 조제프-첼시 쉬프리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컬리 테우스가 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의 골문을 노린 아이티는 전반 10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보르젤라를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다시 한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골키퍼 김정미가 몸을 날려 크로스를 막아냈다.
아이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측면으로 벌려주는 패스를 받은 몽데지르가 곧장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왔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중원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되찾았고 이후 여러 차례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라인을 끌어 올린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반면 아이티는 빠른 속도를 이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화연은 페널티 박스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수비수를 떨쳐낸 최유리를 향해 패스했다. 최유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루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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