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과연 '에이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 PSG)와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가 2024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하기로 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으면 다가오는 여름 최대한 빨리 그를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 돼 있는 가운데, 그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음바페는 차기시즌까지 PSG에서 뛴 뒤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레알로 넘어가겠단 생각이 있다.
이렇게 되면 PSG는 음바페를 공짜로 레알에 넘겨주게 된다. PSG는 “우린 세계 최고 선수를 공짜로 잃고 싶지 않다.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PSG는 음바페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재계약서에 사인하길 원한다.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PSG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는 2주 안에 재계약 여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적료를 가장 높게 부르는 구단에 매각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나 8일 ESPN은 “PSG와 음바페 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PSG는 음바페와 상황을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써 오히려 자신들이 약한 위치에 놓여있단 것을 노출했다”고 했다.
ESPN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에도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생각이 없다. 오히려 만약 자신이 다가오는 여름 다른 팀으로 가야 한다면 레알이 선호하는 옵션을 택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휴가로 3일 동안 카메룬에 있는 음바페는 현 상황에 대해 느긋하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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