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출신 에드윈 반 데 사르(52)가 뇌출혈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안정을 찾았다.
7일(이하 한국시간) 반 데 사르가 지난 5월 말까지 CEO로 활동했던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에 따르면 반 데 사르는 이날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안정을 되찾았다.
아약스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우린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고 두 손을 모았다.
반 데 사르의 소식을 전한 외신 '마르카'는 "그는 휴가차 크로아티아에 있었다. 금요일(7일) 오후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1990~1999년까지 아약스의 골문을 지켰던 반 데 사르는 유벤투스~풀햄을 거쳐 2005년 맨유에 입단, 약 6년간 활약했다. 그는 맨유에서 통산 266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네덜란드 A매치 130경기에도 나섰다.
은퇴 후 반 데 사르는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2016년부터 아약스 CEO로 활동한 뒤 지난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당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 데 사르의 소식을 접한 맨유도 "우리의 모든 사랑을 보낸다"고 쾌유를 바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