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구FC가 4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7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21라운드’ 에서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대구(8승 7무 6패, 승점 31)는 4위로 도약했다. 제주(8승 5무 8패, 승점 29)는 6위로 떨어졌다.
제주는 경기 시작 후 5분 만에 연제운의 선취골이 터져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13분 대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홍철의 코너킥이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갔고 김동준 골키퍼가 펀칭을 했지만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이 됐다.
제주는 홍철이 핸들링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조나탄이 실축을 하면서 2-1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조나탄의 실축은 엄청난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경기는 막판까지 1-1 균형을 유지했다. 이대로 무승부가 되는가 하는 시점에서 대구의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44분 장성원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됐다.
제주로서는 조나탄의 페널티킥 실축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은 경기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