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2, 셀틱)가 여전히 쉽지 않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루하시 쿄고(28)와 4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후루하시는 2027년 여름까지 팀과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6경기에서 2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MVP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최우수 선수상, 셀틱팬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상까지 ‘개인 4관왕’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스코틀랜드 무대 최고의 선수였다.
셀틱 부동의 원톱인 후루하시는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이적이 유력했다. 셀틱을 함께 우승으로 이끈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후루하시는 함께 데려간다는 설이 파다했다. 하지만 후루하시의 잔류로 토트넘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오현규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부동의 원톱이 후루하시가 잔류하며 오현규가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다.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부임한 브렌든 로저스 역시 후루하시는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셀틱 골키퍼 조 하트는 “후루하시는 탁월한 축구선수다. 지난 시즌에 크게 빛났다. 그의 잔류를 다들 환영한다”며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