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계속해서 배우기를 원하며 강하고 역동적인, 충분히 훈련된 선수."
독일 'TZ'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꿈에 그리던 중앙 수비수를 품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내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앞서 지난달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김민재의 가치를 알아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영입 경쟁의 최종 승자는 뮌헨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자들은 일제히 김민재의 뮌헨행을 보도했다.
지난 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머지않아 독일 바이에른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뮌헨 메디컬팀이 한국에 들어오기도 했다.
TZ는 7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꿈에 그리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손에 넣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뽑히기도 했으며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는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김민재를 수비 중심에 기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타어 마테우스는 "내가 보기에는 훌륭한 교환(뤼카와 김민재)"이라며 "김민재는 현재 가장 뛰어난 세리에 A 수비수는 아니더라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는 계속해서 배우기를 원하며 강하고 역동적인, 충분히 훈련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지난 2022년 데이비드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뮌헨은 수비 구축에 어려움을 보였다. 패스 능력이 뛰어난 김민재라면 이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Z는 "뮌헨은 구단 의료진을 한국으로 파견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서울에서 진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7월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라며 "김민재는 '아우디 서머 투어' 며칠 전 뮌헨을 방문해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24일 선수단과 함께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