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합류 시기가 점쳐졌다. 김민재는 아시아 투어 직전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독일 'TZ'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특이한 길을 함께 걷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과정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선수단 합류 시기를 예상했다.
김민재는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센터백 매물이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둔 현재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가치를 6,000만 유로(한화 약 855억 7,560만 원)로 평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 선수 중 59위에 해당하는 가치이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는 7위, 소속팀 나폴리 안에서는 3번째로 높은 가치다.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도 김민재였으며 전 세계 센터백 중 8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또한 1996년에 태어난선수들 중에서는 4번째로 그 가치가 높았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후 23연대 8중대 2소대 81번 훈련병으로 훈련을 마친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6일 퇴소했다.
앞서 6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에 임할 예정"이라며 뮌헨이 이례적으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구단 의료진을 한국으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7일 독일 '빌트'는 "뮌헨 의료진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갔다. 뮌헨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라고 평가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뮌헨은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인 5,000만 유로(한화 약 711억 원)를 지불한다"라고 알렸다.
훈련소 퇴소와 동시에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다. 이에 TZ는 "뮌헨에서 새로운 선수가 구단으로 합류할 땐 팬들은 오버파펜호펜을 지켜본다. 새 영입 선수는 바이에른주의 남서쪽에 있는 특별 공항인 에드모 공항으로 도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다음, 선수는 일반적으로 붉은색 아우디 e-트론에 탑승하여 뮌헨으로 이동한다. 다음 행보는 두 번의 메디컬 테스트이며 첫 번째 테스트를 노이하우젠 지역의 'Barmherzige Brüder 병원'에서 진행한다"라고 알렸다.
TZ는 김민재의 한국 내 메디컬 테스트를 조명했다. 매체는 "뮌헨은 구단 의료진을 한국으로 파견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서울에서 진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7월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라며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우디 서머 투어' 며칠 전 뮌헨을 방문해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24일 선수단과 함께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며 김민재의 합류 시기를 아시아 투어 직전으로 내다봤다.
TZ는 "투헬 감독은 꿈에 그리던 중앙 수비수를 얻게 됐으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꼽혔다.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뤼카 에르난데스 대신 수비 중심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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