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행 공식발표가 임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몇 시간 안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새 선수가 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르면 이날 또는 늦어도 주말 안에는 프랑스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PSG의 계획은 새 사령탑 부임 소식을 알린 뒤 줄줄이 선수 영입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지난 5일 드디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 지휘봉을 잡았단 ‘오피셜’이 나왔다.
이후 6일 PSG는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앞서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5일 "PSG는 엔리케 감독 부임 발표 이후 여러 영입 공식 발표에 나설 것"이라며 구단이 앞으로 며칠간 연달아 선수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90min’은 슈크리니아르와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셰르 은두르, 뤼카 에르난데스와 이강인의 공식 발표를 예상했는데, 이들 중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의 PSG 합류는 6일 공식 발표됐다.
다음 주인공은 이강인일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로 알려져 있다. '마르카'는 “마요르카가 2200만 유로의 대가로 최고의 선수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특급활약'을 펼쳤다. 라리가 6골 6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또 드리블 돌파 90회를 기록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112회)에 이어 라리가 최다 드리블 성공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4위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환상적인 탈압박 능력은 물론이고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과 속도, 피지컬적인 면까지 보완하며 이강인은 완성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한때 멀어져 있던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해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에도 다녀왔다. 그런 이강인의 PSG로 이적이 진짜 임박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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