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떠나는 주장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첼시는 6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별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여름 첼시에 입단했던 그는 1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에서만 11시즌을 보내며 공식전 508경기를 소화한 레전드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는 아스필리쿠에타는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내가 매일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훈련하고 경기하며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우린 늘 서로를 다그치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수많은 시간을 함께했다"라고 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던 감독님들과 코칭 스태프들을 언급하고 싶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라파엘 베니테스, 조세 무리뉴, 거스 히딩크,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치오 사리, 프랭크 램파드,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까지. 놀라운 기회를 얻은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같은 목표를 생각한다. 바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코밤 훈련장과 스탬포드 브릿지의 직원들, 복지과의 물리 치료사, 주방장, 경영진, 팀닥터 등 첼시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늘 놀라웠던 첼시 팬들에게 11시즌 동안 푸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안팎에서 열정을 더해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등번호 28이 적힌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꿈은 이루어졌고 이 클럽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다"라며 "비록 멀리서 여러분을 응원하게 됐지만, 이 팀을 향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끝맺었다.
한편 첼시 역시 아스필리쿠에타의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하며 그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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