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힌트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슬로바키아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8)와 5년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슈크리니아르와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PSG는 전날(5일)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53)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 후임인 엔리케 감독은 2025년까지 2년 동안 PSG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면서 PSG가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공식발표(오피셜)도 줄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CP),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셰르 은두르(벤피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PSG가 공식발표 전 영입할 선수에 대한 힌트를 국기로 주고 있다는 점이다. 슈크리니아르의 경우 공식발표 1시간 전 PSG 공식 소셜 미디어에 슬로바키아 국기가 등장했다. 슈크리니아르가 슬로바키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PSG는 잠시 후 스페인 국기를 내걸었다. 영입 예정 선수 중 스페인 출신은 아센시오다. 실제 PSG는 그로부터 30분 후 아센시오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기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단 이탈리아와 세네갈 이중국적자인 18세 은두르는 아직 국가대표팀에서 뛴 적이 없다. 하지만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국기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이 국적인 이강인은 당연히 태극기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강인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리고 그 해 9월 조지아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