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임한 경기라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빠진 여파는 컸다. T1 배성웅 감독은 디알엑스전 완패를 인정했다.
T1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휴식을 선언하면서 ‘포비’ 윤성원을 T1 아카데미에서 콜업 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승리한 디알엑스는 3승 6패 득실 -6이 되면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상혁의 빈자리는 컸다. 스프링 시즌 선수 전원이 퍼스트팀에 뽑히고, 국가대표도 2명이 있는 T1이었지만, 다소 짧은 준비 기간에 경기력이 그야말로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 나왔다. 콜업된 ‘포비’ 윤성원 뿐만 아니라 기존 주전 선수들도 실수를 연발하면서 자멸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감독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임한 경기라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T1은 5일 디알엑스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점으로 이상혁의 오른쪽 팔 통증 치료를 위해 선발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배성웅 감독은 “페이커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일단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 농심전이 끝나고 손목 상태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휴식을 갖기로 했다. 일단 최소 2주 정도 회복할 시간을 가지면서 경과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배성웅 감독은 “향후 대진을 봤을 때 2승 정도는 하고 싶었지만, 디알엑스전 패배와 나머지 상대도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조금 어렵겠지만 최대한 승수를 올리는게 우선적인 팀의 목표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