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의 메디컬 테스트는 한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그는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센터백 매물이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둔 현재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가치를 6,000만 유로(한화 약 855억 7,560만 원)로 평가했다.
이 금액은 전 세계 선수 중 59위에 해당하는 가치이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는 7위, 소속팀 나폴리 안에서는 3번째로 높은 가치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도 김민재였으며 전 세계 센터백 중 8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또한 1996년에 태어난선수들 중에서는 4번째로 그 가치가 높았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후 23연대 8중대 2소대 81번 훈련병으로 훈련을 마친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6일 퇴소한다.
6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에 임할 예정"이라며 김민재가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다수 매체는 김민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키커'는 "190cm의 큰 키를 가진 김민재는 그의 사이즈와 파워에도 불구하고 '규격 외 스피드'를 보여준다. 정말 빠르고 놀랍도록 강렬한 태클을 보여주며 공까지 잘 다루는 '야수'다. 완벽한 센터백"이라며 "김민재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재빨리 머릿속에서 지워버렸고 이적 직후인 9월 '세리에A 이달의 수비수로 선정됐다."라고 조명했다.
키커는 "지난 시즌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패스와 (1,057개) 세 번째로 많은 패스를 (2,457개) 성공시킨 선수로, 이는 요주아 키미히(2,233개)보다도 일곱 계단을 앞서는 숫자"라며 "혼자서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 키미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 것"이라며 김민재의 패스 능력을 알렸다.
매체는 "변수가 없다면 김민재는 뮌헨으로 향할 것이다. 뤼카는 2019년 뮌헨에 도착한 직후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단 3경기에서만 결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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