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라이벌 젠지-T1,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7.05 08: 25

개막 이후 유일한 전승 팀 젠지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젠지는 서머 개막 이후 아직 패배를 당하지 않으면서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주 차에서 OK브리온과 한화생명 등 중하위권 팀을 상대한 젠지는 두 경기 모두 깔끔하게 2-0 완승을 거두면서 승수와 세트 득실 모두 1위에 랭크됐다. 
▲ 젠지-T1, 8일 2R 격돌 

젠지는 5주 차에서 6일 농심, 8일 T1을 상대한다. 농심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7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고 있기에 젠지가 수월하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할 경우 젠지는 2022 서머 정규 리그 2라운드 이후 1년 만에 정규 리그 한 라운드 전승을 확정짓는다. 
젠지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바로 8일 T1과의 대결이다.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젠지는 T1에게 1-3으로 패했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KT를 제압했고 최종 결승전에서는 T1을 다시 만나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월 영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T1을 만났던 젠지는 2-3으로 패배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 치른 서머 1라운드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팽팽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T1을 꺾은 이후 페이스를 계속 끌어 올리고 있는 젠지가 2라운드 첫 상대인 T1까지 잡아내면서 2라운드에서도 순항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주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세트 12연승' KT, 브리온과 연전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올라가는 기온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은 바로 KT 롤스터다. 12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간 KT는 젠지가 삐끗하면 곧바로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정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KT는 5주 차에서 OK브리온을 연달아 만난다.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가 모두 OK브리온으로 정해진 것.
KT는 OK브리온과 상대 전적에서 9승2패로 크게 앞서 있고 2022년 서머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네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서도 KT가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OK브리온이 지난 4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디알엑스를 상대로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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