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메이슨 마운트(24, 첼시)를 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슨 마운트의 메디컬 테스트는 성공적이었으며 계약서에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마운트는 지난 2020-2021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의 지휘 아래 재능을 펼쳤다.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전으로 중용됐고 2021-2022시즌에는 공식전 53경기에 출전, 13골 16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2022-2023시즌 마운트는 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시즌 말에는 골반 부상으로 내리 결장했다.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전과 같은 영향력은 없었다. 마운트는 2022-2023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 6도움 기록에 그쳤다.
마운트는 2024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거절한 그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접근했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두 번의 공식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34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추가로 제안했지만, 이 제안 역시 거절당했다.
앞서 지난달 영국 '디 애슬레틱'은 "첼시는 거절 이후 5,800만 파운드(약 968억 원)에 700만 파운드(약 117억 원)를 제시했으며 첼시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맨유 측과 직접 만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세 번의 제안을 거절당한 끝에 마운트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후한 말, 삼국 시대에 촉한의 유비가 융중에 기거하던 제갈량을 얻기 위해 몸소 제갈량의 초가집으로 세 번이나 찾아갔덧 것보다 더 많은 4번의 구애 끝에 성사한 영입이다.
로마노는 "마운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공식 발표가 있기 전 마운트는 첼시와 첼시 팬들을 위한 작별 인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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