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를 초청했을 때보다 그 스케일이 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 팀K리그 선수단 구성'을 주제로 주간브리핑을 진행했다.
연맹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나설 팀K리그의 감독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코치에 대구FC 최원권 감독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팀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으로 총 22명을 선발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와 팀K리그, 토트넘과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와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다. 지난해에는 K리그1 12개 구단 소속 각 2명씩 총 24명을 각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팀 K리그 김상식 감독과 김도균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선정했지만,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22명 중 절반인 11명을 팬들이 직접 뽑는다.
'픽 일레븐'과 '팬 일레븐' 중 '팬 일레븐'은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되는 11명이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렸다. 4배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
팬 투표는 5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한 아이디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 11명은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 티켓과 오픈트레이닝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경기 티켓 구매자가 아니더라도 오픈 트레이닝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다. 1, 2차전 예매 시 프리미엄 티켓(A~C) 구매 고객은 각 경기 전날에 진행되는 오픈 트레이닝을 별도 티켓 구매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오픈 트레이닝 티켓은 쿠팡 와우 회원에 한해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일 오후 1시부터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토트넘 측에서 2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던 방식과는 달라진 방식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팬존의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지난해 팀K리그 부스만 설치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팬존 내 팀K리그는 물론 아틀레티코, 맨시티의 부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팀K리그 부스에서는 기념품 및 음료, 기념 MD 판매 등이 이뤄진다.
경기 전날인 26일에는 오픈트레이닝 전 팀K리그 주요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와 축구 클리닉 등 팬 스킨십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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