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올 여름 한국투어가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오현규의 셀틱은 7월 26일 수원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29일에는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울버햄튼과 AS로마가 맞대결을 벌일 계획이었다. 로마는 8월1일 역시 인천에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지난 29일 “"투어 기획자가 재정 및 물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한국투어를 취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연이어 다른 경기 역시 취소됐다.
러셀 존스 울버햄튼 마케팅 총괄이사는 “몇 달 동안 프로모터와 긴밀하게 협의했지만 원래 투어의 투자자가 철수해 상황을 수습해야 했다. 수많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한국투어 취소는 상업적 관점에서 구단에 큰 타격”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투어는 내게 모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던 황희찬 역시 아쉬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원래 7월 21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다. 울버햄튼 구단은 급하게 한국 대신 유럽투어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