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앞둔 김지수(19, 브렌트포드)가 더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BBC는 4일 “울버햄튼 센터백 네이션 콜린스(22)가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382억 원)에 브렌트포드로 이적한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31경기를 뛰면서 팀이 13위를 차지하는데 공을 세운 선수”라고 보도했다.
태극전사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브렌트포드 구단은 지난 달 26일 U20 대표팀 주전수비수 김지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브렌트포드와 4년 계약을 맺은 김지수는 K리그2에서 프리미어리그로 곧바로 이적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가뜩이나 유럽무대 경험이 없는 김지수는 수준 높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소속팀이 즉시 전력감인 센터백 콜린스를 영입해 김지수의 기회가 더 줄어들게 됐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콜린스는 193cm의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수비수다.
황희찬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핵심 수비수를 잃은 울버햄튼 역시 다음 시즌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58실점을 하면서 수비에 문제를 보였다. 콜린스가 빠지면서 울버햄튼의 수비는 더 불안해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