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가 이번 주 바이에른 뮌헨행을 마무리짓는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이번 주 수요일(5일)로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마노는 "바이에른은 곧 나폴리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다. 이번 주 가능할 것"이라면서 "지난주부터 'Here we go'는 이어지고 있다.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로마노는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5년 계약 준비를 완료했다"며 공식 발표가 곧 나올 것이라는 신호를 알리는 'Here we go' 문구를 붙였다.
이어 그는 "구단 소식통이 확인한 대로 김민재는 뮌헨의 계약 제안을 수락했다.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면서 "뮌헨의 다음 단계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나폴리에 지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달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김민재다.
그런데 김민재의 퇴소식은 오는 6일 목요일로 잡혀 있다. 로마노가 날짜를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퇴소 후 곧바로 독일로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촉박한 일정을 볼 때 독일이 아니라 국내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13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나폴리 입단 시 계약서에 포함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2주 동안 발동된다. 이미 뮌헨과 김민재가 개인 합의를 이룬 만큼 메디컬 테스트만 끝나면 공식발표가 나올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