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황의조(31)가 원소속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했다.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의 유럽 무대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직접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보충 조사를 받은 황의조는 2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황의조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지난달 25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올린 것이 시발점이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황의조 측은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A씨를 고소했다.
또 지난달 29일엔 황의조가 친필 입장문을 냈다. 그는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이며 (A씨는) 전혀 다른 모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사생활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말했다.
구설수로 인해 황의조의 미래가 밝지 못할 수 있단 예측이 함께 따라왔다.
황의조는 지난 2월 단기 계약을 통해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달 30일 FC서울과 임대 계약이 만료된 황의조는 원소속팀 노팅엄과 논의 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그는 조용히 영국 출국길에 올랐다.
황의조는 지난해 노팅엄과 2024~2025시즌까지 함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노팅엄이 그를 품지 않겠단 결정을 한다면 황의조는 다시 임대 생활을 해야 할 수 있다. 구단이 그를 매각하는 방법도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