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57) 토트넘 새 감독이 유망주 센터백을 1군 훈련장으로 불렀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3일(한국시간) “22세 수비수 브루클린 라이언스 포스터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1군 훈련장으로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 6일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4년 계약을 맺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리그,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국내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2시즌 연속 흔들림 없는 지도력, 그리고 결과까지 낸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표팀 감독' 경력도 있다. 역시나 성적도 좋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더 부트 룸’은 “포스테코글구 감독은 EPL 데뷔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선수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비주전 선수들과 아카데미를 통해 오는 어린 선수들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라이언스 포스터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평가받고 있다.
이날 토트넘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라이언스 포스터는 임대 신분을 청산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탕기 은돔벨레의 태클을 받는 등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
라이언스 포스터는 아직 토트넘 1군 데뷔 무대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구단 산하 21세 이하 팀에서 활약했다. 17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주로 센터백을 보지만 미드필더 역할도 할 수 있다.
‘더 부트 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몇 주에 걸쳐 선수단을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토트넘은 비대해진 스쿼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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