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지만, 웃기 힘든 상황의 경기력이 나왔다. T1이 최하위 농심에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힘겹게 뒤집으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T1은 시즌 6승(2패)째를 올리면서 2위 KT(7승 1패 득실 +12)와 격차를 1경기 차이로 좁혔다. 7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1승 7패 득실 -11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아이번 정글에 애쉬 원딜 카드를 꺼내든 T1이 1세트 농심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일방적으로 휘둘리다가 34분만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제우스’ 최우제가 나르로 활약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농심에 팀 합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힘겹게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3세트 역시 T1의 스노우볼이 원만하지 못했다. 초반 주도권을 농심이 잡으면서 T1을 벼랑끝으로 몰아쳤지만,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가 한타 구간에서 농심의 챔프들을 흔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