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벗은 메이슨 그린우드(22, 맨유)가 그라운드로 돌아올까.
맨유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후 가택에 연금된 그는 오는 11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검찰은 지난 4월 “주요 증인이 증언을 철회했고,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없어 현실적으로 유죄를 판결할 전망이 없다. 이에 우리는 사건을 중지할 의무가 있다”라면서 고소 취하를 확인했다.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그라운드 복귀는 쉽지 않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 대신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차기 시즌 그린우드의 유니폼도 제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낙담하는 그린우드에게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더선’은 2일 “무리뉴가 그린우드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그린우드와 통화를 했다.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는 것은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것이다. 무리뉴의 전화를 받은 그린우드가 매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로마 외에도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 등 다수의 세리에 팀들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다. 맨유는 그의 해외리그 이적을 적극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