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전승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젠지가 ‘클리드’ 김태민이 빠진 한화생영을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개막 8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딜라이트’ 유환중과 ‘피넛’ 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개막 8연승과 함께 8승 무패 득실 +13으로 2위 KT와 승차를 다시 한 경기로 벌렸다. 2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4승 4패 득실 +1로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레넥톤-뽀삐-르블랑-자야-라칸으로 조합을 꾸린 젠지는 ‘그리즐리’ 조승훈의 활약 속에서 선전하던 한화생명을 ‘딜라이트’ 유환중의 기막힌 이니시에이팅 플레이에 힘입어 1세트를 29분만에 제압하고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페이즈’ 김수환이 신들린 듯한 폭딜로 화력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20-11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젠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아펠리오스-알리스타 봇 듀오에 세주아니 정글 카드를 선택한 젠지는 한화생명의 스노우볼을 초반부터 방해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바론 둥지 앞에서 라이프의 ‘렐’을 솎아낸 뒤 내셔남작을 사냥한 젠지는 압박의 강도를 높여 한화생명은 본진 안으로 몰아버리고 말았다.
몰리던 한화생명이 드래곤 스택을 쌓기 위해 싸움을 걸었지만, 결국 악수가 되고 말았다. 대승을 거둔 젠지는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