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에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중원에는 이강인,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코 베라티가 선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임을 기다리는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3-2024시즌 팀 윤곽을 그렸다"라며 다음 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가 제시한 베스트11은 4-3-3 포메이션으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에 선다. 그리고 중원에는 이강인과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코 베라티가 자리했으며 포백에는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자리했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킨다.
매체는 "우린 머지않아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최근 음바페는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지만, 다음 시즌까지 팀에서 뛸 것이라고 직접 말했고 PSG는 음바페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직접 지도했던 엔리케 감독 부임 소식은 네이마르에게 분명한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 또한 우린 베라티의 존재를 주목해야 한다. 비록 그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말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뤼카 에르난데스가 수비수로 올 것이며 오른쪽 윙어로는 아센시오가 출전할 것이다. 여기에 한국 선수 이강인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할 베르나르두 실바는 충분히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조명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이 베스트11은 엔리케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에 맞춘 베스트 11이다. 여기서 이강인은 왼쪽 메짤라 역할을 맡으며 음바페와 네이마르, 아센시오를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그의 날카로운 킥력과 탈압박 능력 등 공격적인 재능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 가파르게 발전한 수비 가담 능력까지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상 라인업이다. 이강인과 아센시오, 뤼카 모두 아직 PSG 선수가 아니다. 셋 모두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이긴 하지만,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마르카의 라몬 아르네야 기자는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해 "PSG는 엔리케 감독과 협상을 완료했다. 아센시오와 슈크리니아르, 이강인과 계약도 마무리했다"라며 "음바페 일 때문에 모든 것이 늦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음바페의 거취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차례대로 이들의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강인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 A매치를 앞두고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파리에 들러 검사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 부산에서 만난 이강인은 PSG 이적을 묻는 질문에 "미래에 다 결정될 것이다. 대표팀에 와 있기 때문에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PSG는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그는 주요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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