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해 여전히 협상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적료가 합의되지 않았다. PSG는 1500만 유로(215억 원)을 지불할 생각이지만 마요르카는 다르다.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316억 원)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PSG는 마요르카에게 이적료로 1500만유로와 함께 미드필더 산체스의 임대를 제안했지만 마요르카와 선수 측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마요르카 대체불가 자원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도 좋았다. 이강인이 패스를 넣어주면 무리키가 마무리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 것은 드리블이다.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드리블 성공 횟수만 90회가 된다. 112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만 이강인 위에 있었다.
스쿼카는 2022-2023시즌 유럽 7대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 100회 이상 드리블 시도를 한 선수 가운데 드리블 성공률이 높은 이들 10명을 뽑았다.
이강인은 1위였다.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은 72.6%로 압도적이었다. 유일한 70%대 선수였다. 그만큼 이강인의 드리블 실력은 압도적으로 좋았다.
이강인의 능력에 대해 전혀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PSG는 팀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과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섰다.
마르카는 4-3-3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은 중원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잔류가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나서고 네이마르와 아센시오가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를 맡는다.
이강인은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꾸렸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루마.
특히 이강인은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돕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네이마르에게 특유의 창의적 패스를 찔러주거나 공격 연계를 하는 경기를 볼 가능성이 높다. 또 이강인이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 자리에서 음바페, 네아마르와 스리톱을 이룰 가능성도 크다.
컬쳐PSG는 "우가르테의 PSG 이적은 7월 3일 공식화 될 것이다. PSG는 우가르테 영입을 완료했다. PSG와 스포르팅은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PSG는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863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7월 10일 프리시즌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001년생 동갑내기인 이강인과 우가르테와 중원에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물론 역할은 다르다. 이강인은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는 선수이고 우가르테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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