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너무 비싸".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페페 마로타 회장은 첼시의 로멜로 루카쿠 요구 이적료가 터무니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문제아로 평가 받았다. 2022-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MVP도 수상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한 뒤 문제가 커졌다. 2021년 9750만 파운드(1559억 원)의 이적료를 바탕으로 첼시에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4경기에서 15골에 그쳤다. 주전에서도 밀렸다.
설상가상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첼시는 루카쿠에 등을 돌렸고 복귀 1시즌 만에 인터밀란 1년 임대를 보냈다.
첼시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는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테르 임대에서는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면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와 인테르가 동시에 발동해야 되는 영입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아직 그의 거취는 미정이다. 인테르는 그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완전 이적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인테르는 루카쿠의 영입을 희망하지만 2년 임대나 적은 이적료의 계약만 희망하고 있다. 인테르의 마로타 회장은 첼시의 이적료 요구가 비합리적이라 주장했다.
마로타 회장은 ""첼시는 루카쿠를 다음 시즌도 쓸 것인가?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맞지 않으면 팔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어떤 팀에서도 첼시가 원하는 만큼 루카쿠의 이적료를 줄 수는 없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제안한 오퍼가 5000만 유로(약 719억 원) 정도였던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우디행은 루카쿠 본인이 거절한 상황. 마로타 회장은 "사우디의 오퍼는 하나의 기준점이다. 우리가 과거 2년 전에 루카쿠 매각 당시 지불했던 이적료보다 훨씬 낮은게 현 시점에서 루카쿠의 가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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