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친 서울, 골 넣지 못하면서 대전과 0-0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01 21: 34

모두 공평함 1점이었다.
FC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양 팀은 서울이 승점 33(9승 6무 5패)로 3위, 대전이 승점 28(7승 7무 6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은 황의조 대신 일류첸코, 임상협-팔로세비치-나상호-이승모-오스마르-김주성-이한범-박수일-이태석-백종범이 출격했다.
대전은 배준호-이현식-티아고-안톤-주세종-이진현-오재석-안준수-김현우-임덕근-이창근이 나섰다.
경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가 올린 킥을 이승모가 머리로 마무리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수비적으로 나선 대전은 이창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8분 이창근은 이태석의 크로스 이후 박수일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실점을 방지했다.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대전은 이창근의 선방쇼와 안톤의 수비를 앞세워 필사적으로 버텼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되어서야 대전의 첫 슈팅이 터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현식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티아고가 마무리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 장면 이후 다시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주도권을 잡은 상황서도 골이 터지지 않자 서울은 후반 16분 일류첸코 대신 박동진, 기성용 대신 이승모를 투입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39분 이승준을 팔로세비치 대신 투입했다. 이을용 감독의 아들인 이승준은 자신의 형인 이태석과 함께 경기에 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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