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슈팅을 시도하려고 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0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홈 6연승과 함께 9승 3무 8패 승점 30점으로 제주를 따돌렸다. 경기가 남아있지만 어느새 전북은 4위권까지 오르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38분 쐐기포를 터트린 문선민은 경기 후 "휴식기 후 첫 경기서 패했지만 다시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무더운 날씨에도 팬들께서 찾아 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쐐기포 상황에 대해 문선민은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을 사용하려다가 상대 수비가 달려 들었다. 그래서 볼을 잠시 돌렸고 운이 따랐다"라면서 "볼을 잡았을 때 수비가 모두 골대로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조건 슈팅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문선민은 "공격적인 상황에서 감독님께서는 선 굵은 축구를 원하신다. 세부적인 부분도 선수들이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하며 축구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모든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이다. 수비를 신경쓰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세리머니를 펼친 문선민은 "감독님 오신 뒤 회식을 하지 못했다. 일부러 회식비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리머니를 많이 하게 되면 회식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중이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