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대전의 승자는 광풍이었다. 광동이 모래 군단 리브 샌박을 꺾고 동부의 왕 자리를 지켰다.
광동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박과 경기서 '불독' 이태영과 '두두' 이동주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두두' 이동주는 2세트 피오라로 노데스 만점 캐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광동은 4승 4패 득실 0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를 당한 리브 샌박은 시즌 6패(2승 득실 -7)째를 당하면서 OK브리온과 디알엑스와 승률이 같아지는 상황으로 몰렸다.
진영 선택권을 가진 리브 샌박이 레드 사이드를 선택하면서 미드 카이사라는 승부수를 들었지만, 광동이 미드 카이사를 초반에 쓰러뜨리면서, 오히려 1세트 주도권을 초반에 가져왔다. 26분 미드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대승을 거둔 광동은 여세를 몰아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양팀이 도합 54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36분 내내 벌어지는 가운데, '두두' 이동주의 발군의 캐리력이 빛을 발했다. 수호천사 조차 빠지지 않을 정도로 판을 지배한 '두두' 이동주의 활약 속에서 광동은 리브 샌박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시즌 네 번째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