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토레스(23, 바르셀로나)는 FC 바르셀로나에 '진심'이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일(한국시간) "페란 토레스는 2023년 FC 바르셀로나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CF,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2년 1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토레스는 큰 기대를 받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후 첫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토레스는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7골 3도움에 그쳤다. 이마저도 경기력에 비해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고 평가하는 이가 많았다. 이에 많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토레스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속을 복잡하게 만든 소식이 전해졌다. 토레스는 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매체는 "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레스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싸울 준비를 마쳤다.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돼 왔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스쿼드 변화를 원하지 않았고 토레스를 벤치 자원으로 기용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차비 감독이 토레스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는 그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라며 최근 토레스가 스페인 '마르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레스는 "올 여름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다. 난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정말 높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동기부여 역시 충분하다.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체는 "토레스는 이번 여름 휴가 기간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뒀으며 이는 여러 루머를 무시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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