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방학이면 10일 동안 코트를 뜨겁게 달구는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 아마추어 농구대회가 6월 30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시작되었다.
남자부 32개팀, 여자부 12개팀 총 44개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열전을 펼치는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 아마추어 농구대회는 다른 대학 아마추어대회들이 4일에서 5일간의 대회기간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10일간의 긴 대회일정을 자랑하며 대학부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를 원하는 최고의 대회이기도 하다.
남자부의 경우 월드컵 축구처럼 4개팀이 한 개조로 편성되어 상위 2팀이 올라가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특히 16강, 8강, 4강, 결승이 대회 마감 전 3일 동안 연속으로 진행되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국민대 총장배 대학농구대회는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많은 대회이다. 우선 전년도 우승팀인 여자부 연세대 MISS-B와 남자부 연세대 볼케이노가 이번 대회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국민대배는 에어컨 없이 치러져 애로사항이 많았다. 올해부터는 주최측의 배려로 국민대 체육관에 드디어 여섯 개의 에어컨이 설치되어 대회가 시원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3점슛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양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애슬레저 전문브랜드 스터프가 메인 스폰서를 맡아 500여명의 참가선수들에게 국민대 참가기념 기능성 티셔츠를 제공한다. 그 외에 몰텐, 웨스트진, 레드불, 수잇수잇, 스티즈, 마스터욱, 팀메이커 등 16개의 매머드 스폰서와 함께 한다.
국민대 총장배 농구대회에는 농구계의 유명인사들이 방문하기로 유명한데, 작년에는 전창진감독, 김선형, 전태풍, 박지훈, 이원석 등 많은 농구인들이 방문했다. 금년에도 많은 농구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9일 결승전 후 시상식에는 누가 참여할지 지켜보는 것도 국민대 총장배의 또 다른 재미다.
순수 아마추어 대학 동아리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학생 농구 대회의 최고봉 국민대 총장배.열흘간의 대학생 농구인들의 땀과 열정을 국민대 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