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전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 성사됐다."
변성환(43)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둔 1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변성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변 감독은 "내일 경기를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 성사됐다. 일본 팀도 결승까지 오는 동안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양 팀 모두 결승에 진출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결승전에서는 양 팀 모두 페어플레이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멋진 경기 펼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은 "8강 이후 저희 팀에 부상자가 좀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은 정상 컨디션으로 4강을 치르지 못했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다. 결승이라는 아주 큰 무대가 기다린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주 큰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 선수들 컨디션은 8강, 4강보다 더 완벽하다. 감독으로서 아주 기쁘다. 내일 경기에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이 기대가 된다. 아주 좋은 경기로 보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변 감독은 "저희가 준비한 특별한 옵션을 여기서 공개하기는 쉽지 않다.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첫 경기부터 4강까지 저희 플레이 스타일은 변함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아주 강팀이고 감독님께서 좋은 팀을 만드셨다. 인상적으로 보고 있었다. 충분히 파악된 상태지만, 대회서부터 지속해서 이야기해왔다. 상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매번 노력해왔다. 내일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이라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그렇게 훈련했고 지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각각 포지션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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