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결승전' 앞둔 U-17 변성환 감독, "행복한 고민 하고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01 17: 00

"대회 전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 성사됐다."
변성환(43)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를 앞둔 1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변성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변 감독은 "내일 경기를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 성사됐다. 일본 팀도 결승까지 오는 동안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양 팀 모두 결승에 진출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결승전에서는 양 팀 모두 페어플레이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멋진 경기 펼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변성환 감독은 "8강 이후 저희 팀에 부상자가 좀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은 정상 컨디션으로 4강을 치르지 못했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다. 결승이라는 아주 큰 무대가 기다린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주 큰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 선수들 컨디션은 8강, 4강보다 더 완벽하다. 감독으로서 아주 기쁘다. 내일 경기에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이 기대가 된다. 아주 좋은 경기로 보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변 감독은 "저희가 준비한 특별한 옵션을 여기서 공개하기는 쉽지 않다.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첫 경기부터 4강까지 저희 플레이 스타일은 변함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어 그는 "일본은 아주 강팀이고 감독님께서 좋은 팀을 만드셨다. 인상적으로 보고 있었다. 충분히 파악된 상태지만, 대회서부터 지속해서 이야기해왔다. 상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매번 노력해왔다. 내일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이라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그렇게 훈련했고 지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각각 포지션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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