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김민재를 품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 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서 김민재 선수의 강점/장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라며 최근 독일 스카이 스포츠가 김민재를 집중 조명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센터백 매물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앞서 2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함께 올랐던 SSC 나폴리의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AC 밀란의 측면을 책임졌던 테오 에르난데스를 모두 제치고 당당히 이탈리아 무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둔 현재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가치를 6,000만 유로(한화 약 855억 7,560만 원)로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를 집중 분석했다. 매체는 "매우 완벽하고 경험 많은 센터백"이라며 "물리적으로 강하며 속도가 빠르고 테크닉과 명확성을 지녔다. 이는 매우 드문 특성"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강하고 효율적인 그라운드 싸움을 진행한다. 포백에서 훌륭한 위치 선정을 보여주며 거의 3/4의 경합 승률을 보여준다. 점프력이 좋아 공중에서 탄탄함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끝이 아니다. 매체는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두 번째로 빠른 중앙 수비수이며 강렬한 스프린트를 보여줬다. 매우 높은 위치에서 방어할 수 있으며 속도 경합에서 대부분의 공격수를 따라잡을 수 있다. 공과 상대 사이에 몸을 먼저 밀어 넣는 플레이를 즐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전방으로 많은 패스를 넣어주면서도 미드필더를 향한 짧은 패스를 구사한다. 윙포워드에게는 거의 패스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위험을 예방하고 공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끝으로 추가 센터백 영입은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30일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는 뤼카 에르난데스를 김민재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뮌헨은 김민재 영입 이후 추가 센터백 보강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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