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2점차' 전북-제주, 승점 3점 획득으로 '순위' 경쟁 도전[오!쎈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7.01 05: 25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 이상의 경기를 펼친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 3무 8패 승점 27점으로 8위에 올라있고 제주는 8승 5무 6패 승점 29점으로 4위다.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전북은 신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 K리그 1 19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서 데뷔진을 펼쳤다. 당시 전북은 광주에 0-2로 패했다. 그러나 직전 열린 FA컵 8깅전서는 전북이 4-0의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선수단 로테이션을 실시한 광주를 맞아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렸고 송민규와 아마노 준의 골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것이다. 첫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 홈 팬들 앞에서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전북은 제주를 맞아 무조건 승리에 도전한다.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힘을 다시 선보였고 2선 공격진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송민규와 아마노 준은 치열한 모습을 보이며 골을 넣었다. FA컵이지만 전북은 쉴새 없이 몰아치며 광주 수비가 정리하기 힘든 모습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광주가 워낙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쳐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북은 쉴새 없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4골을 뽑아냈다. 
공격진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2선 공격진 외에도 문선민, 류재문 등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또 정태욱을 비롯해 수비진도 몸을 날리며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 결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전북은 여전히 K리그 1 최소실점이다. 17실점을 기록중인 전북은 서울, 포항, 울산(이상 21실점)과 격차가 분명하다.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따라서 FA컵을 통해 무더운 여름에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제주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제주는 지난 FA컵 8강전서 울산을 제압했다. 제주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FA컵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무엇보다 제주는 올 시즌 처음으로 울산을 꺾었다. 제주는 울산을 만나서 굉장히 고전했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홈에서 1-3으로 패했다. 18라운드에서는 무려 5골을 실점하며 1-5로 무릎을 꿇었다. 2경기에서 8골을 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이날만큼은 울산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제주는 수비수 연제운이 복귀했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제주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전을 통해 제주 데뷔전을 펼쳤고 기대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전북과 제주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따내야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더욱 치열한 경기가 전망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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