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 호주에 무릎꿇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6강 호주와 경기에서 64-91로 패배했다.
전반전 강력한 호주의 수비에 고전하며 33-52로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은 진안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호주의 수비를 막아내면서 강이슬이 외곽포로 3점을 추가, 40-54 14점 차로 추격했다. 호주는 40-6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안혜지가 다시 2점을 쫓아갔다. 여기에 박지현이 좋은 컷인 플레이로 46-62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주가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48-69 21점 차로 달아났다. 쿼터 막판 이소희가 3점을 추가하면서 54-7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호주가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이 야투 난조를 보이는 사이 호주는 60-84 24점 차로 달아났고 경기는 64-91 한국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5-6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된 한국은 4위까지에게만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패한 필리핀과 7월 1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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