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을 노린다.
그리스 '가제타'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은 황인범을 부른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인범은 곧장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직후 첫 시즌이었지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하면서 완벽한 주전으로 떠올랐고 5골과 4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 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추가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한물간 선수뿐만 아니라 만 26세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도 영입하며 야망을 드러냈다.
그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구단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이며 전술적으로도 신뢰하는 선수다. 만약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을 내보내려 한다면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인범을 원하는 사우디 클럽은 최근 네베스를 품은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은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의 소속 팀으로도 유명하다.
매체는 "황인범은 유럽 내에서도 그렇지만 아랍 국가에서도 인기가 많다. 특히 알 힐랄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가제타는 "하지만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큰 야망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주요 유럽 리그에서 발전을 원하는 미드필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 역시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일 미국 'ESPN'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이 6500만 달러(한화 약 835억 원)의 이적료로 손흥민 모시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구단은 알 이티하드로 밝혀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이를 직접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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