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수 매체가 김민재의 '달라진 나이'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면서 기존 널리 사용하던 '한국 나이' 대신 만 나이가 공식적인 한국인의 나이가 됐다. 법률상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한국인의 나이가 달라지게 된 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국적 선수들의 나이가 화제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 바이에른 뮌헨 입단에 가까워진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나이를 집중 조명했다.
김민재는 1996년 11월 15일생 수비수로 한국 나이 27살이다. 하지만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면서 26세가 됐다.
그러면서 매체는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7월 3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며 한국의 나이 개혁에 따라 한 살 어려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나이 개혁은 올해 한국 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둔 김민재 역시 더 젊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라고 김민재의 나이와 한국의 '만 나이 통일법'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러한 체제 변화는 뮌헨의 김민재 영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국제 축구계에서는 이미 생년월일로 나이를 결정하는 방식을 써왔기 때문"이라며 뮌헨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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