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더비의 승자는 디알엑스였다. 엎치락 뒤치락 난전 끝에 디알엑스가 힘겹게 리브 샌박을 따돌리고 뱅크 더비서 웃었다. 아울러 시즌 첫 연승으로 확실하게 꼴지에서 벗어났다.
디알엑스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박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와 '페이트' 유수혁이 어려운 순간 팀의 시즌 첫 연승을 견인했다.
이번 승리로 연승을 달린 디알엑스는 시즌 2승(5패 득실 -7)째를 올렸다. 순위는 리브 샌박(2승 5패 득실 -5)에 득실이 뒤진 8위로 6위 광동과의 격차를 1경기 차이까지 좁혔다.
뼈아픈 실수로 간발의 차이로 넥서스를 깨지 못해 1세트를 내줬던 디알엑스는 3원딜 조합을 꺼내든 리브 샌박의 노림수를 공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는 물고 물리는 혼전 그 자체였다. 리브 샌박이 디알엑스의 넥서스 앞까지 밀고 들어갔지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디알엑스는 영혼의 힘을 바탕으로 페이트의 트리스타나가 공세를 밀어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시간을 번 디알엑스는 바론 앞에서 벌어진 대회전에서 기사회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