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의 '뒤집기 쇼', 분전한 OK저축은행 꺾고 개막 7연승 행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6.29 19: 14

당초 예상했던 완승 분위기가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의 분전이 인상적이었지만, '디펜딩 챔프' 이자 유일한 전승팀인 젠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젠지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극한의 뒤집기쇼를 성공하고 개막 7연승을 이어갔다. 
젠지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동시에 내줬던 1세트 역전과 2세트 1-8의 격차를 뒤집는 등, 1, 2세트 모두 뒤집기 한 판에 성공하면서 시즌 7승째, 개막 7연승을 구가했다. 
이로써 젠지는 7승 무패 득실 +11로 2위 KT(6승 1패 득실 +10)와 격차를 한 경기 차이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4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1승 6패 득실 -9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1세트부터 압승이 예상되던 젠지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시 '카리스' 김홍조를 콜업한 OK저축은행이 연달아 내셔남작에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젠지를 압박했다. '헤나' 박증환이 아펠리오스로 분전했지만,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이 카이사로 슈퍼 캐리를 하면서 45분 15초간의 이번 시즌 최장기전 승리를 챙겼다. 
젠지의 뒷심은 2세트에서도 잘 드러났다. OK저축은행의 강력한 압박에 승부수로 선택했던 '퀸'이 크게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쵸비' 정지훈과 '페이즈' 김수환의 딜러진이 OK저축은행의 약점인 운영 적인 면을 파고들어 중후반 이후 힘이 빠진 OK저축은행을 공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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