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는 ‘스쿨어택’ 프로그램이 전격 시작되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28일 청주 진흥초등학교에서 스쿨어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쿨어택이란, 충청북도 내 초·중·고등학교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23년 6월에서 11월 사이 학교 측과 선수단 일정을 조율하여 충북청주FC 선수단 일부가 각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 직접 방문한다. 우수 참여 학생들에게는 충북청주FC 홈경기 입장권, 선수단 친필 사인볼을 비롯해 다양한 MD상품을 지급한다.
그 시작은 진흥초등학교였다.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진흥초등학교는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학생 수는 약 607명이다. 인성교육과 기초·기본 교육, 체험중심교육을 중점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스쿨어택에 참여한 진흥초 축구동아리는 올해 만들어졌으며 3, 4, 5학년을 합쳐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아리를 담당하는 문형빈 선생님은 “내년 지역 동아리 축구대회 입상을 목표로 훈련 중인 아이들이다. 충북청주FC 선수들이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스쿨어택에는 김도현과 이승재, 김지운 선수가 참여했다. 아이들과 어색했던 만남도 잠시였다. 선수단이 직접 준비한 워밍업과 레크레이션, 축구 스킬 전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단과 아이들은 하나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선수단이 친필 사인볼, 텀블러 등 다양한 상품을 나눠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석 어린이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봤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잘생긴 선수들이 직접 우리 학교에 와주셔서 재밌게 축구를 가르쳐주셨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경기장에 또 방문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도현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재밌게 활동에 참여해줘서 고맙다. 선수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방문한 보람이 있다. 앞으로도 스쿨어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스쿨어택의 시작을 알린 충북청주FC는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충청북도와 청주시 곳곳에서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충북청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