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완전히 패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김민재가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의 팀이다.
1900년 창단한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 33회로 당연히 1위다. 지난 시즌까지 유럽 최초로 리그 10연패를 달성했다. 포칼컵 우승도 20회로 1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6회로 독일 내 1위. 유럽 전체에서 레알 마드리드(14회), AC밀란(7회)에 이은 3위다.
리그-FA컵-UCL을 동시에 석권하는 '트레블'은 2회 달성했다. 유럽 축구 역사상 트레블 2회 달성한 클럽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뿐이다.
김민재는 능력을 인정 받았다. 따라서 '레바뮌'에서 김민재를 선택한 것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무대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또 그는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지난 2일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2019 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해외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김민재 측과 뮌헨 사이 거래는 거의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알렸다.
빌트도18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미 김민재와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 개인적인 만남은 없었지만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한국에 있기 때문에 화상통화로 그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뒤에 뛰어든 바이에른 뮌헨에 밀리는 상황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마지막으로 영입전에 달려들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 자신의 채널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거래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2주 만에 개인 합의가 거의 다 됐다. 중요한 세부사항은 군 복무가 끝난 뒤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 6월까지 계약할 계획이다. 바이아웃(최소 이적가능 금액)은 바이에른 뮌헨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또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결정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네페 기술이사와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협상을 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수비수였다.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는 27일 이적료와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최종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소 5000만 유로(712억 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에 미련을 갖고 있던 맨시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영입에 나섰다. 맨유는 악셀 다사시(AS 모나코)를 영입하려고 준비중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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