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게는 일부러 니코를 풀어줄 수 배포 만큼, 니코를 잡았을 때는 확실히 보여주는게 달랐다. 여름 주인공을 꿈꾸고 있는 KT가 광동을 제물 삼아 연승 숫자를 또 하나 늘렸다.
KT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서 '비디디' 곽보성과 '에이밍' 김하람 등 폭발적인 딜링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KT는 6승 1패 득실 +10으로 2위 자리를 단단하게 굳혔다. 광동은 시즌 4패(3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세트 니코를 가져간 KT가 임기응변이 높은 니코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양측 큰 교전을 피하면서 스노오볼의 주도권을 잡는 쪽은 KT였다. 3중첩까지 성공한 KT는 드래곤의 영혼을 한 차례 저지당했지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무게중심이 KT쪽에 기울자, 교전에서도 힘의 차이가 뚜렷해졌다. KT는 그대로 한타마다 광동에게 치명타를 날리면서 35분대에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앞선 1세트와 달리 일방적인 학살쇼였다. '에이밍' 김하람과 '리헨즈' 손시우가 시작과 동시에 봇을 터뜨리면서 KT의 폭주 모드가 발동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긴 KT는 26분대에 16-1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