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간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들이 나서자 이적 시장의 폭풍으로 등극했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28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실현되지 모른다. 점점 이적 루머가 진지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서 이적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그의 잔류가 최우선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단 국내 매각이 아닌 해외 매각을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케인 본유 역시 맨유 대신 다음 행선지로 뮌헨을 선호하고 있다. 그는 뮌헨에게 이적한다면 최우선 행선지라고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2022-2023시즌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팀이 부진을 거듭하며 EPL 8위까지 추락하는 와중에도 리그에서만 30골 3도움을 터트렸다. 자신이 왜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지 자랑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탈 이후 공격수 부재에 시달렸던 뮌헨은 보강 타깃으로 랑달 콜로 무아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빅터 오시멘(나폴리)과 연결됐다.
이런 상황서 케인이 뮌헨에게 청신호를 보낸 것. 이로 인해서 오시멘보다 케인 영입에 집중하는 뮌헨의 최종 관문은 레비 토트넘 회장. 그는 현재 케인을 향한 모든 오퍼를 거절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뮌헨의 시작 오퍼도 거절 당하면서 험난한 협상을 예고했다.
디 애슬래틱은 "뮌헨은 케인에게 7000만 유로(약 1001억 원)+옵션의 이적 제안을 넣었지만 거부 당했다. 단 이것이 끝이 아니다. 뮌헨이 진지하지 않았으면 시작도 안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입에는 뮌헨의 전성기를 이끈 울리 회네스 회장과 칼 하인츠 루메니게 구단주의 입김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지난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마찬가지로 구단 레전드 출신의 올리버 칸과 하산 살라하마지치 단장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면서 2선으로 물러났던 구단 레전드들이 전면에 나섰다.
실제로 김민재의 하이재킹 역시 회네스 회장을 중심으로 뮌헨 구단의 전설들이 지휘했을 확률이 높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뮌헨은 최고의 영입을 통해 팀 전면 개편을 노리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회네스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빅딜을 통해 뮌헨의 전력을 끌어 올리고 싶아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게 케인 영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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